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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반려생활

강아지 비만, 반드시 다이어트 해야 하는 이유

자신의 반려견이 비만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보호자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강아지의 적당한 몸 형태가 어떤 형태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보호자의 눈에 반려견은 언제는 사랑스럽기 때문에 통통해져도 귀엽게만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털이 긴 반려견들의 경우 몸통이 드러나지 않아 살집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고 넘어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 정도의 체형을 가진 개들만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만이 심한 강아지들을 비교하며 '우리 강아지는 그렇게 살찐 것 같지 않은데?'라고 생각하기 쉽고 '먹는 게 행복인 걸 뭐 특별히 아픈 곳도 없는 것 같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체구가 작기 때문에 약간의 체중 증가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들의 생각보다 강아지의 비만은 반려견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강아지 비만의 위험성은 결코 웃어 넘길 수 없는 부분입니다. 보호자는 강아지를 살 찌게 하는 요인들을 잘 알고 평소에 체중 관리에 힘써야 하며, 만약 벌써 비만이 되었다면 반려견이 살찐 이유를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목표를 세워 반려견의 다이어트를 도와야 합니다. 우리 집 반려견이 비만인지 아닌지 잘 모르시겠다면 강아지 비만도 확인 방법을 참고해 반드시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만이 위험한 이유와 어떤 경우에 살이 찌기 쉬운지 살펴보겠습니다. 마지막에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글을 링크로 연결해 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비만이 위험한 이유

비만인 강아지는 사망 확률을 높이는 질병에 취약하고 비만이 아닌 개들에 비해 수명도 단축됩니다. 소중한 반려견과 오래 행복할 수 있도록 비만 관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리, 허리의 관절 질환 발생
강아지가 비만인 경우 체중을 버티는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관절염, 슬개골탈구, 고관절이형성증등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은 견종의 경우 디스크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장 질환 발생 확률 증가
비만으로 몸이 비대 해지면 혈류량이 증가해 전신에 혈액을 보내는 심장의 부담이 커지므로 심부전 등의 심장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혈압, 당뇨, 지방간 발생 확률 증가
강아지들 역시 비만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지방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는 신장 질환, 간 질환, 백내장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홉 곤란 가능성
목 주위로 지방이 축적되면 목이 유연하게 움직이기 어렵고 기도가 압박 되어 호흡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만성적인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고 체내 산소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진료, 치료, 수술에서의 어려움
지방이 너무 많으면 초음파나 방사선 검사에서 문제의 명확한 관찰이 어려울 수 있고 수술 시 마취제가 더 많이 필요할 수 있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비만의 원인

노화
노화 자체가 원인은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 기능이 약해지고 활동량이 줄어 기존 사료를 기존에 주던 양대로 줄 경우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활동량이 적은 강아지에 맞는 1일 적정 사료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중성화
중성화하면 살이 찐다는 말이 있는데 중성화 자체는 비만의 원인이 아닙니다. 중성화한 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대사율이 저하되어 사료를 기존에 주던 양대로 줄 경우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 한 강아지는 그에 맞는 1일 적정 사료량을 급여해야 합니다.

호르몬 질환
쿠싱증후군처럼 질병의 증상으로 비만이 나타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비만과는 차이점이 있으며 다른 증상들도 동반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을 통해 일반 비만과 착각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강아지 쿠싱증후군 증상과 치료법)

운동 부족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비하는 칼로리가 적으면 필연적으로 비만이 됩니다. 적정 식사량을 지키고 있는데 비만이라면 산책이나 신체활동이 부족한 것이 원인입니다. 매일 꾸준히 산책을 해도 이로 인한 칼로리 소모량이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산책마저도 부족하다면 쉽게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식욕도 적은 경우가 있는데 이를 운동량 부족으로 보지 않고 입맛을 돋운다며 간식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평소 반려견의 활동량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과도한 칼로리 섭취
비만의 원인은 대부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서 '많이'의 기준은 눈으로 보이는 양이 아니라 열량입니다. 하루 적정 사료량보다 사료를 많이 먹고 있는데 보호자가 이를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사료 외에 간식 등 다른 음식에서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식을 주고 있다면 간식 열량은 하루 필요 열량의 10%로 제한하고 그만큼 사료를 덜 줘야 합니다. '사료를 많이 안 먹는데 왜 살이 찔까요?'라는 경우 질병으로 인한 비만 증상이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 보호자가 생각보다 많은 간식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여럿인 경우 한 사람이 한 번씩만 간식을 줘도 반려견의 입장에서는 많은 양일 수 있습니다. 개의 간식은 절대 사람의 기준으로 보면 안 됩니다. 개의 기준에서는 간식의 크기가 작거나 양이 적다고 해도 실제로 칼로리 환산을 해보면 결코 칼로리가 낮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 먹는 음식은 개의 입장에서 매우 고칼로리 음식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일도 개의 기준에서는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입니다. 

우리집 강아지 하루에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다면 필요 열량을 고려한 하루 적정 사료 급여량 계산법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평소 반려견과 함께 하는 환경, 습관을 돌아보고 반려견을 살 찌우는 요인들이 있었다면 지금부터 하나씩 바꿔 나가는 것을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반려견의 체중 관리 더 오래 행복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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